🍲 4월에 가기 좋은 스페인 도시는?💃

봄의 스페인을 느끼기 좋은 세비야, 축제러버 스페인 사람들!

2023. 4. 23.

🍲Segundo plato: 중남미 국민 음식 세비체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4월에 가기 좋은 스페인 도시는?

Sevilla(세비야)

🍲Segundo plato: 4월에 가기 좋은 스페인 도시

🥨Postre: 축제러버 스페인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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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벌써 4월도 빠르게 흘러가고 있어요!
(벚꽃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그날이 온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건 뭐니뭐니해도 'Fiesta(축제)' 잖아요?

오늘은 봄을 알리는 4월에 스페인다운 스페인을 즐기기에 좋은 도시,

Sevilla(세비야)를 소개하려고 해요!

스페인다운 스페인을 즐기고 싶다면?

안달루시아, 세비야

스페인 남부에 위치하는 안달루시아(Andalucía)는
우리가 스페인의 대표 이미지 '태양, 열정, 플라멩고💃"에 딱 부합하는 곳으로

안달루시아의 수도 세비야는 그 중의 가장 중심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세비야 1분컷 [ Sevilla es...]

스페인은 국민 80%가 가톨릭인 국가답게 Semana Santa를 기념하는데요,

성 금요일, 성 토요일, 부활절로 불리는 3일 포함, 일주일 동안 스페인 전역이 휴일을 맞이한답니다!

그 중에 안달루시아의 세비야가 가장 크고 화려하게 기념하기로 유명하죠
(스페인의 부활절은 매년 다르지만 4월 초중순에 이뤄지며,

특히 세비야는 이 축제를 일년 내내 준비해 성탄절보다 더 크고 화려하게 기념한다고)

🥄NO8DO qué significa?

본격적인 성 주간이 되면, 세비야 시민들은 축제 맞이 준비를 시작하는데요! 세비야 곳곳에 "NO8DO"라는 를 발견할 수 있어요! 이는 까스티야 왕국시절 알폰소 10세가 처음 사용한 어구로

"No me ha dejado"(세비야는 나를 버리지 않는다.)

세비야의 자부심이 담긴 세비야 대표 문구랍니다!

저도 우연찮게 세마나산타 기간 세비야를 갔었는데요,

짧은 시간 세비야를 흠뻑 느낄 수 있었기에 그 후에도 여러 번 찾았어요!

봄철철 스페인에 방문할 계획을 세운다면, 꼭 남부지방도 루트(Ruta)에 넣어보시길 강추합니다!

3-4월 남부지역은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고, 따스한 햇살과 길가의 오렌지를 구경할 수 있어요🍊

(7-8월의 남부 지방은 아프리카 북풍으로 굉장히 더우니 비추)

세마나 산타, 부활절 축제

🍊세비야 읽기 (원문: Sevilla en primavera)

En la primavera sevillana hay dos protagonistas principales, dos fiestas que los sevillanos esperan ansiosos durante todo el año. En primer lugar encontramos la Semana Santa. Durante esta semana, se realizan numerosas procesiones en las que las cofradías llevan a cabo el traslado de sus imágenes religiosas desde sus iglesias hasta la Catedral de Sevilla y viceversa. Las procesiones están formadas por pasos, que suelen ir acompañados por bandas de música.

세비야의 봄엔 두 명의 주인공이 있다. 바로 세비야 사람들이 일년 내내 고대하는 두 축제다. 먼저는 성 주간의 세나마 산타(Semana Santa)다. 이 성주간 동안은 많은 행렬들이 등장하는데, 각 교파별로 교회에서 세비야 대성당으로 종교상을 나르고, 그 행렬을 관람하게 된다. 각 행렬들은 파소들로 구성되며 대개 관악단과 함께 동행한다.

세마나 산타는 스페인 전역이 치루는 기념일지만,

스페인 현지 사람들에게도 세마나 산타 = 세비야로 인식될 만큼

세비야가 가장 크고 성대하게 세마나 산타를 맞이하는데요,

이 축제의 메인을 꼽자면 바로

"파소(paso)와 함께 하는 행렬" 이랍니다!

축제 기간이 되면 성당과 교회에 있는 예수 상이나 마리아 상을 '파소(paso)'라는

아주 거대하고 화려한 가마를 직접 어깨에 멘 후 세비야 대성당 앞까지 행진하는 행렬이 이어져요

이 행렬은 일주일간 정해진 요일, 오후에 각자의 성당에서 나와 질서와 복장을 철저히 갖추고

정해진 코스로 행진을 하는데요. 축제 기간 약 5만 여명의 사람들이 이 종교 행렬에 참가한다고.

앞뒤로는 트럼펫과 북으로 구성된 밴드가 음악을 연주하며📯🎻🥁

엄청난 인파가 행진을 따라 천천히 이동해요. 축제 기간 동안 이 행렬들을 골목골목에서 만날 수 있어요!

🥄Nazareno(나사레노) 마치 "고깔 모자" 같이 뾰족한 모자(Capirote/까삐로떼)와 망토를 둘러싼 사람들을 일컬어요. (인종차별과는 아무 상관 없음)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던 사람들이 그 당시에는 이단으로 여겼기 때문에 자기의 신분을 당당히 드러낼 수 없어 온 몸을 천으로 가린데서 유래했답니다. 이들은 각 성당의 신자들로, 한쪽 손에는 Cirio(씨리오)라는 긴 촛대를 들고 다녀요. 나사레노는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는데 중간중간 간식을 나눠 먹기도

🥄PASO(파소/발걸음) 이 조각상의 올린 무게는 약 2톤에 육박하는데요,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는 고난, 죽음, 부활에 대한 모형물로 이를 받치고 걸으며 그 고난을 재현하는 의미를 가진다고 해요. 파소의 엄청난 무게를 짊어지고 행진하는 이들을 Costalero(꼬스딸레로)라 하는데, 파소를 짊어지는 게 영광스런 직책이라 희망자가 엄청 나답니다!

[세마나 산타 엿보기📽️]

(Hecho por Brandon Li) 세마나 산타(of sevilla)에 대한 영화 한 편 같은 영상📽️

한국어 교사 시절 한국 소개 때 빼놓지 않던 Seoul_wave란 영상을 제작한 홍콩 유명 영상 유투버 브랜든 리 작품이에요. 이 한편의 영상에 세마나 산타를 둘러싼 세비야의 주인공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세비야가 화려히 꽃피는

페리아 데 아브릴

🍊세비야 읽기 (원문: Sevilla en primavera)

En segundo lugar, un par de semanas más tarde, da comienzo la Feria de Abril. La Feria de Abril es una fiesta que dura una semana y en la cual los sevillanos y visitantes se reúnen en casetas para beber,
comer, bailar y cantar. La sevillana es el baile típico de esta fiesta, que también cuenta con su propia indumentaria: el traje de flamenca.

그 다음으론, 2주 뒤에 시작되는 페리아 데 아브릴(la Feria de Abril/4월의 페리아)이다. 4월의 페리아는 일주일 동안 지속되며, 시민과 방문객들은 까세따(casetas/천막들)에 모여 먹고 마시고 춤추고 노래를 부른다. "세비야나"는 이 축제의 대표 전통춤이며 이를 위한 별도의 특별 의상은 "플라멩코 드레스"다.

성 주간이 끝나면 일주일 동안 휴식을 취한 다음, Feria de Abril(페리아 데 아브릴) 축제가 일주일 동안 이어져요. 1847년 가축박람회로 시작된 이 축제는 세마나 산타와는 전혀 상관이 없고 No hay nada que ver!